[인터뷰 종합] '솔로데뷔' 바비가 밝힌 #양현석 #아이콘 #쇼미3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14 11: 43

그룹 아이콘 바비가 솔로 데뷔를 알렸다. 10곡 꽉꽉 채운 솔로데뷔를 앞둔 바비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번 활동에 임할까. 
아이콘 바비는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진행된 솔로 데뷔 기념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 소감,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아이콘 멤버들의 조언 등을 전했다. 
이날 바비는 "솔로 앨범을 내게 돼서 영광이다. 열심히 하고 실망시키지 않을 정도로 잘 해보겠다"며 "내가 쓴 노래를 꾸밈없이 들려드린다는게 큰 영광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작업한 앨범이니까 책임감은 있다. 욕심도 난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선정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조언 하에 결정됐다. 그는 "타이틀을 고민했는데 양현석이 이 두곡이 타이틀이 되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사랑해'는 대중에게 쉽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라고, 또 '런어웨이'는 힙합 베이스가 강한 곡이고 내 얘기를 쓴거라고 말씀하시며 좋아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언은 없었을까. 바비는 "양현석이 '가사가 너무 많다. 더 쉽게 다가가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대중을 생각해 그 중심을 잘 잡도록 도와줬다"고 밝혔다. 
바비는 인터뷰 내내 양현석 회장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끈질기게 회장님께 메일을 보내 내 곡을 들려드렸다. 한달에 한 두 번, 일주일에 한 번 보낸 적도 있다. 욕심을 냈다는게 앨범을 내게 된 가장 큰 계기다. 회장님이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 나를 선택했다는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랑해'가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실제 경험담은 아니다"고 답했다. 바비는 "'남과 여'라는 웹툰을 보고 '사랑해'의 가사 영감을 받았다. 시간 앞에서 무너지는 남자와 여자를 보고 권태기를 내 방식대로 풀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아이콘과 솔로 바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바비는 "솔로 앨범을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길고 자세히 풀 수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센 힙합만 하다가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면도 있고, 내게 그런 모습도 있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아이콘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바비는 "진환이 냉정한 편이라 딱딱 짚어서 말해줬다. 어떤 부분이 별로고 좋은지 다 말해줘서 많이 반영했다"고 말했다. 
엑소 방탄소년단 등 선배들의 약진, 워너원 등 후배 그룹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YG의 다음타자로서 느끼는 부담감은 없을까. 바비는 "아이콘이라는 팀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있다. 그걸 보여드리고 좋아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이다. 성적에 연연해서 계산적으로 노래 작업을 한다면 진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진실되고 중간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는 1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솔로 데뷔 앨범 '러브 앤 폴'을 발표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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