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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베를린→칸 찍은 홍상수X김민희, 이들의 최종 목적지 어디일까


[OSEN=김보라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이자 페르소나 김민희가 다섯 번째 작품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워낙 자신만의 스타일이 견고한 데다 어떤 작품을 만드는지 시작 전부터 외부로 알리지 않는 성향을 가졌기 때문이다. 철저히 베일에 감춰져 있어 가까운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도 알기 어렵다.

하지만 한 번 촬영을 시작하면 아침마다 대본을 쭉쭉 써내는 노련미를 자랑하기에 22번째 새 장편영화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김민희와 이달부터 새 영화의 촬영을 시작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홍상수 측은 14일 OSEN에 “확인이 불가하다”며 “홍상수 감독님이 김민희씨와 새 영화를 촬영한다는 게 아직 결정이 안 난 것일 수 있는데 확실히 촬영 중인지도 당연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시작으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등 네 편의 작품을 만들며 견고한 관계를 자신했다.


물론 두 사람을 비롯해 배우들과 제작진이 이뤄낸 성과는 있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표범상과 배우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도 여주인공을 맡은 김민희는 올 2월 열린 67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격인 은곰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한국 충무로를 넘어 국제적으로 입지를 굳힌 대표적인 사례라고 꼽을 수 있다. 홍상수를 만난 김민희가 불륜이라는 오명을 쓰긴 했어도 배우로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또 홍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와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올 5월 진행된 70회 칸 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그 후’는 경쟁 섹션에 진출했다. 함께한 네 작품 모두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유수의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그 후’는 55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과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이제 하나의 고유명사가 됐다. 그의 영화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사랑은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사랑만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가는 유일한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홍상수와 김민희는 3년 차에 접어든 연인이자 동료이다.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올해로 2년째 교제를 이어오고 있다. 분명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는 영화일 터다. 연인들이 같은 일을 하면서 다투기 쉽다고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려고 의견을 따르며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듯보인다.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바라는 목표가 무엇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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