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2’ 키썸 “스웨그 의미 점차 변질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14 16: 29

래퍼 키썸이 "'스웨그(Swag)'의 진짜 의미가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2'에는 러블리 래퍼 키썸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또한 새로운 지식고수 타일러,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물리통계학자 김범준이 합류하면서 지적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키썸은 먼저 "힙합에서 말하는 '스웨그(Swag)'의 의미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점차 변질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진짜 스웨그에 대해 말하고 싶어 출연했다"고 당찬 출연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힙합에서는 '나만의 멋, 나만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는 의미로 스웨그를 쓴다"고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허세'라는 부정적 의미로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게 필요할 듯해 토론 주제로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키썸이 생각하는 '진짜 스웨그'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의 스웨그는 '약탈품 혹은 전리품, 또는 건들거리다 등의 의미'로 기술된 바 있다.
타일러는 ‘힙합 본고장’ 출신으로서 ‘스웨그’에 대해 “그 말, 이제 그만 듣고 싶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원래는 힙합 뮤지션들 특유의 ‘몸짓’을 말하는 게 스웨그였다”고 설명한 뒤, “역사상 최초로 스웨그라는 말을 쓴 사람은 사실 따로 있다”고 덧붙여 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내용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키썸은 "황금알2 오프닝 송을 노리고 자작 랩을 준비해왔다"며 즉석 래핑을 공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본인 노래 '노잼(No Jam)'을 '꿀잼'으로 바꿔 개사 랩을 선보인 것.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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