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BAL전 7이닝 2실점 QS+ '시즌 12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5 11: 27

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다나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4이닝 7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양키스의 13-5 완승과 함께 다나카는 시즌 12승(11패)째를 수확했다.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12승6패·2.96)와 함께 양키스 팀 내 공동 최다승. 다나카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4.82에서 4.73으로 떨어뜨렸다. 

3회까지 안타 2개를 내줬을 뿐 실점 없이 위력을 과시한 다나카는 4회 조나단 스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아담 존스에게 중전 안타와 수비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크 트럼보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도 무사 1·2루에서 매니 마차도를 병살 유도하며 위기를 극복한 다나카는 6회 트레이 만치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7회 1사 2·3루 위기에서 앤서니 산탄데르와 오스틴 헤이즈를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임무를 다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로 스트라이크 74개. 
이날 다나카의 최고 구속은 95.1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포힘 패스트볼 중심으로 슬라이더(3개) 스플리터(2개) 싱커(2개) 커터(1개) 등 다양한 구종을 결정구 삼아 삼진을 뺏어냈다.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와 애런 저지의 시즌 42~43호 연타석 스리런 홈런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13-5로 완파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80승(66패) 고지를 밟은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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