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이채영 "'SNL9' 작정하고 망가져서 신났어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7 11: 55

"'SNL9' 잊지 못할 추억"
배우 이채영이 tvN 'SNL코리아9'을 야릇하게 물들였다. 모처럼 'SNL코리아'에 최적화 된 매력적인 호스트가 등장한 셈. 19금 섹시 연기에 골룸 분장까지 불사하며 작정하고 끼를 펼쳐낸 이채영이다. 
이채영은 16일 방송된 'SNL코리아9'에서 '라라랜드'를 패러디 한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후에는 '섹시한 사서',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에서 섹시 연기를 펼쳤고 콤플렉스인 사백안까지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이후인 17일 이채영은 OSEN과 인터뷰에서 "굉장히 인기 있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광이었다. 크루분들이 너무 고생 많이 해주셨는데 잊지 못할 추억이 많이 생겼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라라랜드' 패러디 오프닝에 관해서는 "처음에 이걸 정말 찍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촬영돼 나온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비슷하더라. 'SNL코리아9' 대단하다. 하루만에 진짜 해내다니"라며 감탄했다. 
이채영은 이번 'SNL코리아9' 출연으로 섹시한 이미지는 물론 화끈하고 솔직한 매력까지 배가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은 쏟아졌고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까지 장악했다. 
이채영은 "작정하고 망가져서 좋았다. 그동안 역할 안에서 늘 한정적인 모습만 보여드릴 수밖에 없었는데,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모습들을 보여드릴수 있어서 신 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크루들과 호흡에 대해선 "'SNL' 크루들은 진짜 천재다. 저는 한 주만 하고 나오지만, 크루들은 이 상황 상황의 연기들을 매주하고 심지어 너무 맛있게 잘 살리지 않나. 빠르게 한 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센스와 배려가 필수인데 그걸 다 갖춘 분들이다. 연기들을 너무 잘해서 호흡하면서 놀람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코너를 통해 신동엽과 섹시한 웃음을 선사했다. 모처럼 신동엽의 귀를 붉게 달아오른 호스트가 이채영이었던 셈. 
그는 신동엽과 호흡을 묻는 말에 "무슨 말이 필요 있겠나. 역시 동엽신"이라며 "제가 20%의 연기를 하면 나머지 80%를 채워서 그 신을 100%로 보이게 해주셨다. 진짜 존경스럽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이채영은 "즐겁게 봐주셔서 너무 기쁘다. 저를 포함 크루분들과 'SNL' 팀은 시청자분들이 즐거워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비록 한 주였지만 같이 고생 많이 해주셨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앞으로 더 재밌고 즐겁게 해드리겠다. 영화, 드라마, 예능 구분 없이 더 자주 찾아뵙고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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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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