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팬들, 특히 엘린이에게 감사한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17 17: 11

LG가 깔끔한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8-1로 승리했다. 4-0으로 앞선 7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65승(64패3무)째를 기록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는 값진 승리.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역투가 돋보였다. 소사는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 시절이던 2014년부터 4년 연속 10승.

타선은 장단 12안타에 7사사구를 묶어 8점을 따냈다. 문선재가 3타수 2안타 2타점, 강승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 소사가 잘 막아줬다. 타자들이 초반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의 볼에 고전했지만 강승호의 홈런포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오늘 경기가 선수들이 분위기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음에도 응원와주신 팬분들, 특히 엘린이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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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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