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5방 폭발+브리검 10승' 넥센, NC 꺾고 3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7 17: 43

넥센 히어로즈가 홈런 5방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로 전날 연장 혈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3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넥센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4-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3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성적 68승69패 2무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7위. 가을 야구에 대한 불시를 이어갔다. 반면, NC는 전날 연장 접전 끝 승리에도 불구하고 기세를 잇지 못하며 시즌 성적 75승60패가 됐다.

넥센은 2회초 2사 후 기회를 생성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임병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낸 뒤 잡은 2사 2루 기회에서 주효상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넥센의 페이스였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 상대 폭투, 서건창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마이클 초이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하성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달아났다.
이어진 3회말 NC도 반격했다. 2사 후 김성욱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넥센의 대포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 5회초 서건창의 우전 안타로 잡은 무사 1루 기회에서 초이스가 우중간 투런포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후 김하성의 안타로 무사 1루 기회가 이어졌고 장영석이 좌월 투런포를 다시 한 번 쏘아 올려 8-1로 격차를 벌렸다.
7회초에도 넥센은 초이스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김성욱이 솔로포를 터뜨렸고 8회말 박석민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9회초에는 김하성의 투런포 등 5점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대체 선수로 한국에 들어와 10승 고지를 밟았다.
브리검의 10승 역투에는 타선의 도움도 컸다. 타선에서는 초이스가 홈런포 두 방 포함해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아울러 김하성도 멀티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고, 장영석 역시 홈런포 1방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은 주효상이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4이닝 동안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8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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