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윤계상, '범죄도시' 천만 깨고 god 추억 소환하자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18 13: 29

라디오에 뜬 윤계상이 재치 입담을 과시했다. 
윤계상은 18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영화 '범죄도시'를 비롯해 청취자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계상은 오는 10월 3일 마동석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범죄도시'는 지난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윤계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윤계상은 "첫 악역에 욕심이 났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첫 악역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고수했다는 윤계상은 "전지현 스타일로 허리까지 머리를 붙이고 다녔다. 그런데 엄청 힘들더라. 여자 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긴 머리를 유지하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잘 때, 머리 감을 때 다 힘들었다. 평소에도 누가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진짜 머리카락도 자랐다는 윤계상은 "긴 머리를 붙이고 다녀서 그렇게 제 머리가 많이 길어진 걸 몰랐다. 영화 촬영을 끝내고 머리카락을 길러 보려고도 했는데 공항패션으로 난리가 났다. 지인들에게도 '무슨 일 있느냐'고 연락이 많이 왔다"며 "프랑스에 가서 멋있는 사진을 계속 올렸는데도 안되더라. 한국에 돌아와서 바로 짧게 잘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의 목격담 사연을 듣던 윤계상은 "많은 분들이 절 못알아보시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계상은 "제가 모자를 많이 쓰고 다니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시면 거의 못 알아보신다고 했다"고 말했고, 송은이와 김숙은 "그렇게 많이 활동했는데, 그럴리가 없다. 팬분들이 윤계상 씨를 배려해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추석 극장가를 정조준한다. 앞서 진행된 V라이브에서도 '범죄도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윤계상은 "'범죄도시'는 저랑 동석이형의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동석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 "제가 어디 가면 덩치가 작은 느낌이 아닌데, 동석이형은 다른 인종 같다. 다른 차원의 사람이랄까, 외계인 같다"며 "일부러 운동을 했는데, 그래도 안되더라. 같이 운동하는 선생님한테 동석이 형만큼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도 꾸지마라, 3년 준비하라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윤계상은 이날 '범죄도시' 200만 공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계상은 "'범죄도시' 200만이 되면 영화에 나오는 장발 가발을 쓰고 100분에게 커피를 나눠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은이 역시 "저도 옆에서 가발을 쓰고 돕겠다"고 말해 윤계상을 반색하게 만들었다. 1000만 돌파시에는 god 활동 당시 입었던 은박지 의상을 입겠다고 약속했다. /mari@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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