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37점’ GS칼텍스, 컵대회 준결승 진출… IBK 탈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8 18: 35

GS칼텍스가 2연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IBK기업은행은 주축들의 공백을 실감하며 조기 탈락했다.
GS칼텍스는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조별예선 A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8-26, 25-22, 17-15)로 이겼다.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을 연달아 잡은 GS칼텍스는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오는 22일 B조 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2015·2016년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은 2패로 탈락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듀크는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고, 표승주가 20점으로 뒤를 받쳤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메디가 33점, 고예림이 17점, 김미연이 13점을 올렸다. 

치열한 경기를 대변이라도 하듯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10-10까지 팽팽하게 맞서 마지막까지 승자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1점씩 뒤진 시소게임을 하던 IBK기업은행은 10-10에서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고, 11-11에서는 메디의 공격과 표승주의 범실로 13-11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GS칼텍스도 듀크의 공격과 상대 어택라인 침범 범실에 힘입어 5세트를 듀스까지 몰고 갔다.
GS칼텍스는 15-15에서 듀크의 공격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듀크가 마지막 순간 해결사로 자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치열한 경기를 대변이라도 하듯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10-10까지 팽팽하게 맞서 마지막까지 승자를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1점씩 뒤진 시소게임을 하던 IBK기업은행은 10-10에서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고, 11-11에서는 메디의 공격과 표승주의 범실로 13-11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GS칼텍스도 듀크의 공격과 상대 어택라인 침범 범실에 힘입어 5세트를 듀스까지 몰고 갔다.
1세트는 공격에서 우세를 보인 GS칼텍스가 잡았다. 그러나 2세트는 메디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따냈다. 두 팀의 기세는 3세트에 정면 충돌했다. GS칼텍스가 조금씩 앞서 나갔지만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듀스에 돌입했다.
IBK기업은행은 다 잡은 세트를 놓쳐 뼈아팠다. 26-2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리시브 불안으로 유미라가 연타로 공을 넘겼다. 세트를 끝낼 기회였으나 수비에서 공을 올려준다는 것이 네트를 넘어가며 이영의 손쉬운 공격으로 이어졌다. 26-26에서는 이나연의 서브 때 메디의 리시브 실패로 다시 이영에게 다이렉트 킬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GS칼텍스는 27-26에서 이번에도 채선아의 디그가 네트를 넘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듀크가 공격을 성공시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22-22까지 맞설 정도로 치열했다. 어느 한쪽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22-22에서 고예림의 오픈 공격에 이어 메디의 후위공격이 터지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끝에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갔다. 하지만 GS칼텍스가 5세트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승리를 따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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