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9회 재역전, 우리 팀 저력 강해졌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19 23: 43

'커피맛 고춧가루'가 리그 판도를 바꾸고 있다.
kt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15-7로 승리했다. 6-7로 뒤진 9회, 오정복의 동점 적시타에 오태곤의 2타점 역전 2루타가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1-3으로 뒤진 8회 5득점하며 분위기를 바꿨으나 곧장 4점을 내줬다. 패색이 짙은 상황, 9회에만 9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8회 5득점, 9회 9득점으로 LG 불펜을 유린했다. kt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8승(88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진욱 kt 감독은 "선발 류희운이 5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 해 준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재역전당한 상황에서 9회 다시 역전을 한 것은 선수들의 저력이 그만큼 강해진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는데, 승부처에서 자신감 있는 스윙으로 만루홈런과 3루타 등 장타를 친 로하스를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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