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류현진-마에다, PS 대비 불펜 오디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0 07: 06

LA 다저스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포스트시즌 불펜 요원으로 오디션을 갖는다. 남은 시즌 피할 수 없는 경쟁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 앤디 매컬러프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원정 중인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류현진과 마에다의 불펜 오디션을 조만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두 투수가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에서 떨어지고 불펜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란 의미다. 다저스는 잔여 1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 리치 힐로 1~4선발이 이뤄져있다. 다르빗슈의 부진, 불펜 경험이 많은 우드의 활용법이 변수였지만 류현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류현진은 후반기 9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활약했지만 남은 시즌 불펜으로 포스트시즌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 5월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구원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마에다는 올 시즌 26경기(24선발)에서 12승(6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4.21로 다저스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떨어졌다. 올해 구원으로는 지난 6월 2경기 등판했다. 세이브 1개를 수확하며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waw@osen.co.kr
[사진] 류현진-마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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