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맨유, 축구 하면서 행복해 보인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1 08: 01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축구를 했기 때문에 기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일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32강전에서 버튼 알비온을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로멜로 루카쿠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가 원톱으로 나섰다. 제시 린가드와 후안 마타 역시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모두 좋은 결과로 보여줬다. 래쉬포드는 멀티골, 린가드 역시 오랜만에 골을 터트리며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마타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샬은 후반 쐐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부진하던 선수들의 활약에 무리뉴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서 "마샬, 마타 그리고 린가드의 플레이가 좋았다. 모든 공격수들이 팀에 넘치는 에너지와 기쁨을 가져다줬다"고 총평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 맨유는 축구를 하면서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맨유에 대해서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선수들 모두가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전반 내내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선수들이 내가 원하는 축구를 했기 때문에 기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날 맨유 선수들은 한 수 아래의 상대로 방심하지 않고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무리뉴 감독은 "일부 선수들은 리그 컵 경기서 집중하지 않고 프로답지 않게 임한다. 내 선수들이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스완지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 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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