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난조' LAD, 4연패 수렁…김현수 결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1 11: 29

LA 다저스가 접전 끝에 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자력으로 지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5-7로 패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3연패를 당했다. 또한 4연패에 빠졌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 번 놓쳤다. 시즌 성적 96승56패. 

이날 다저스는 선발 투수로 알렉스 우드가 등판했다. 우드는 초반 2실점 했지만 필라델피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회말 2점을 먼저 내줬지만 3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리고 7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3루타에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아웃이 됐지만 저스틴 터너가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코디 벨린저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했지만 7회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라이스 호스킨스에 볼넷을 내준 뒤 애런 알테어에 동점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토미 조셉에 재역전 솔로포까지 얻어맞았다.
8회초에는 1사 1,3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으로 5-5 동점을 간신히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다저스는 8회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루이스 아빌란이 등판했지만 세사르 에르난데스에 볼넷, 프레디 갈비스는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오두벨 에레라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호스킨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브랜든 모로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올라왔지만 애런 알테어에 재역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다저스는 막판 2점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소속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jhrae@osen.co.kr
[사진] 애런 알테어(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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