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하루살이 심정…매 경기 최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21 17: 29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LG. 남은 10경기에서 어떻게든 4패를 면해야 한다. 무승부가 낀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지겠지만, 현실적으로 7할 승부를 노려야 한다.
만일 LG가 6승4패를 기록한다면, SK는 3경기를 모두 패하고도 가을야구 막차에 오르게 된다. 이 경우 SK는 승률 5할1푼, LG는 5할4리가 되기 때문이다. 6리 차로 5위가 갈리는 것이다.
물론 LG의 7승은 SK가 남은 경기를 전부 패했을 때 해당하는 이야기다. SK가 1승씩 더한다면 LG 역시 한 번씩 더 이겨야 한다. SK가 3경기서 3승을 거뒀을 때 LG가 올라갈 경우의 수는 9승 이상의 결과뿐이다.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양상문 감독은 "하루살이"라고 표현했다. 매 경기 한국시리즈 7차전을 치르는 마음으로 전력 투구할 태세.
그리고 양상문 감독은 20일 잠실 한화전서 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손주영에 대해 "생각보다 잘 던졌다. 좋은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도 좋았다"며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진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완 계투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수단 미팅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힌 양상문 감독은 "미팅을 통해 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있지만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서 이겨낸 경험이 있으니 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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