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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가리자' 숫자로 보는 KIA-두산 '마지막 단군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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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1위 자리를 가리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6차전을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올 시즌 최종전. 22일 경기를 앞둔 가운데 KIA는 81승 1무 53패(승률 0.60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두산은 80승 3무 55패(승률0.593)로 2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 3위 NC 다이노스(75승 2무 61패)와 두산의 승차는 5.5경기 차. 3위 NC의 추격이 어려워진 가운데, KIA와 두산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게 됐다.

#0.5~2.5

현재 KIA와 두산의 승차는 1.5경기 차. 이날 두산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차로 좁혀지게 된다. 반면 KIA가 두산을 제압할 경우 두 팀의 간격은 2.5경기 차가 된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KIA는 8경기를, 두산은 5경기를 남겨두게 된다.

현재 KIA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7로 두산전을 잡게되면 5로 줄어들게 된다. KIA가 연패에 빠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우승을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두산이 승리할 경우 KIA의 매직넘버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된다.

#4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헥터 노에시를 예고했고, 두산은 장원준을 내세웠다. 헥터와 장원준 모두 올 시즌 각자의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헥터는 27경기에서 18승 4패 평균자책점 3.44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무려 21차례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에 맞선 장원준 역시 올 시즌 27경기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35로 두산 선발진의 중심을 지켰다. 장원준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16차례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헥터와 장원준이 두산과 KIA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각각 3승씩이다. 헥터는 두산전에 4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고, 장원준은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남겼다. 이날 경기 호투를 펼치며 3승으로 맞선 균형을 깨고 4번째 승리를 잡아낸다면 그 어느때보다 값지고 귀한 승리가 된다.

#8

올 시즌 '1위 독주'를 달렸던 KIA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명성답게 올 시즌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7승 1무 7패.

지난 4월 11~13일 잠실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첫 날 두산이 16-4로 대승을 거뒀지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KIA가 잡았다.

홈에서 루징 시리즈즈 당한 두산은 두 번째 시리즈에서 반격에 나섰다. 장소를 광주로 옮긴 가운데 5월 19~21일 열린 3연전에서는 두산이 세 경기 모두 쓸어 담았다. 

한 달 뒤 다시 광주에서 맞붙은 승부에서는 KIA가 설욕에 성공했다. 6월 20~22일부터 광주에서 열린 3연전은 첫 날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KIA가 남은 2승을 챙겼다. 두 팀의 상대전적이 다시 균형을 이루는 순간이었다.

7월 28~30일 열린 잠실 3연전에서는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8월 17~18일 펼쳐진 잠실 2연전에서는 두산이 2승을 모두 잡았다. 그러나  KIA는 8월 31일~9월 1일 열린 광주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면서 설욕과 함께 상대전적 균형을 맞췄다.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잡기 위해서는 팽팽하게 맞선 이제 팽팽했던 상대전적을 깨고 올 시즌 8번째 승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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