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 '6년 만의 KOVO컵 결승 진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2 17: 23

한국 도로공사가 6년 만에 KOVO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현대건설과의 준결승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팽팽한 접전 끝 도로공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문정원의 강서브를 앞세워 9-5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이내 현대건설이 연이어 도로공사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11-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23-22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의 범실과 최은지의 퀵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도로공사가 초반 이바나와 정대영의 블로킹, 정선아의 서브 득점으로 4-0으로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이 한유미, 황연주, 엘리자베스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6-7로 따라붙지만, 도로공사는 최은지의 득점을 앞세워 14-7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단숨에 25점 고지를 밟으면서 2세트를 잡았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 팽팽한 접전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팽팽한 시소 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15-15로 맞선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서브 에이스 두 개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3세트를 잡으며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도로공사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KOVO컵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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