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펄펄' 우리카드, 삼성화재 잡고 2년 만에 결승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2 20: 55

우리카드가 2년 만에 KOVO컵 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18-25, 25-18,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우리카드와 삼성화재는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 모두 쉽게 점수를 벌리지 못한 가운데 승부는 결국 듀스로 향했다. 26-26으로 맞선 상황에서 류윤식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면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타이스의 퀵오픈을 구도현이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타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2세트 타이스가 공격성공률 75%를 뽐내며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는 25-18로 삼성화재가 잡았다.
3세트 다시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초반 삼성화재가 타이스, 박철우, 류윤식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면서 치고 나갔지만, 파다르의 활약 속 유광우가 서브 득점까지 성공시키면서 10-10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흐름을 끌고 온 우리카드는 이후 빠르게 점수를 치고 나갔고, 23-18에서 파다르가 퀵오픈에 이어 타이스의 오픈 공격까지 블로킹 하면서 3세트를 끝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손쉽게 4세트를 풀어갔다. 4-2로 앞선 가운데 파다르가 연이어 서브 6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이어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이끌어낸 우리카드는 4세트를 잡으며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날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서브로만 12득점을 올리는 등 31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부상을 털고 복귀해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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