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명단 포함' 이승우, 항상 최선을 다한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24 07: 15

이승우(베로나)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라스 베로나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라치오와 2017-2018 세리에A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베로나는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라치오전에 나설 22인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라치오전에도 이승우는 비록 벤치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는 꾸준히 예비 명단은 물론 교체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대신 최근 팀 내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데뷔전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물론 팀 상황과 치열한 경쟁이 이승우를 기다리고 있다. 2무 3패를 기록, 18위에 머물고 있는 베로나는 출전 선수간 경쟁이 쉽지 않다. 부담이 너무 크다.
베로나는 올 시즌 5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첫 경기인 나폴리전 지암파울로 파찌니의 페널티킥 골이 유일한 득점. 필드골은 '제로'다. 경기당 유효 슈팅이 고작 2.2개(전체 슈팅 10.6개)다. 그만큼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현재 파비오 페치아 감독은 파찌니-다니에레 베르데-마티아 발로티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모하메드 파레스, 모이세 킨, 호물로 등이 대체 선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아직 이승우에게 기회는 없었다.
페치아 감독도 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이승우를 쓰려는 상황에서 돌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직전 경기서도 중앙 미드필더가 다리에 쥐가 나며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이승우의 출전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지만 감독은 냉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
부상자가 많고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는 베로나이기 때문에 이승우의 출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완벽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리고 냉정하게 차례를 기다리는 것도 이승우에게 필요한 조건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베로나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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