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헥터 양현종, '동반 20승'에 KIA 우승 달렸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동반 20승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KIA는 26일 현재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6경기에 양현종과 헥터는 최대 2경기씩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해서는 사실상 전승을 해야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에이스가 두 번째 마운드에 올라 우승 견인차 노릇을 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시즌 16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이어 10월 1일 혹은 10월 2일 kt와의 수원경기에 마지막 등판하는 일정이 잡혀있다. 헥터는 28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10월 3일 수원 kt전 등판이 유력하다. 등판이 나흘 간격이지만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면 무조건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2경기씩 나서는 두 투수가 KIA의 정규리그 우승을 어깨에 짊어진 모양새이다. KIA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려면 두 투수가 마운드를 굳게 지켜주어야 한다. 나머지 2경기는 팻딘, 임기영, 이민우 등이 책임진다. 더욱이 두 투수는 다승왕을 경쟁하면서 동반 20승도 걸려있다.

그러나 이들은 최근 등판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양현종은 최근 3경기 연속 5점 이상 실점했다. 특히 13일과 19일 SK와의 2경기에 표적등판했으나 부진한 투구로 팀 패배의 이유가 되었다. 9월에만 4경기에 등판해 1승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4.98에 이르렀다. 작년 200이닝과 올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지친 기색이다. 

헥터도 마찬가지이다. 9월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수확에 그쳤다. 9실점, 5실점 경기가 나왔다. 9월의 평균자책점이 4.67에 이른다. 지난 22일 두산과의 마지막 빅매치의 필승카드로 나섰지만 6이닝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고 결과적으로 공동 선두를 내준 계기가 되었다. 

두 선수는 작년부터 팀 마운드의 대들보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작년에 각각 200이닝을 넘겼고 올해도 쉼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헥터는 28경기, 양현종은 29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경기씩 소화한다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30경기 마운드에 오른다. 벼랑끝 1위 싸움에서 원투펀치가 마지막 봉사를 할 것인지 새삼 주목된다. /sunny@osen.co.kr 

/sunny@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