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모바일 MMORPG ‘AxE(액스)’, 초기 흥행 성공요인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29 09: 11

넥슨의 자체 개발작 ‘AxE(액스)’가 색다른 콘텐츠를 앞세워 굳건 했던 리니지형제의 아성을 위협하며 모바일게임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프리오픈을 진행한 직후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고, 13일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정식 출시일인 14일에는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며 마켓순위를 단숨에 뒤집었으며, 장기흥행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기존 MMORPG의 ‘엔드콘텐츠’격이었던 ‘진영 간 대립’(RvR, Realm vs. Realm)을 성장 초반부터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분쟁전’과‘필드 PK’로 풀어낸 신선한 콘텐츠도 한 몫을 했지만, 이같은 ‘AxE(액스)’흥행 이면에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넥슨의 숨은 노력들이 있었다.

▲ 빠른 의견 수렴을 위한 유저 친화적 운영 ‘안녕하세요?AxE개발팀입니다!’
대다수 모바일 게임들이 ‘공식카페’를 통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AxE(액스)’도‘ 공식카페’를 운영하며, 게임 내 공지사항이나 이벤트 소식 등을 전하는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AxE(액스)’ 공식 카페에는 게임 개발팀이 직접 운영하는 특별한 ‘AxE개발팀’ 게시판이 있다. 해당 게시판은 독특하게도 게임개발자가 직접 글을 작성한다. 이용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살피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반영하기위해 특별히 고안한 게시판으로, 관리를 전담하는 개발자를 배치하고,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내용을 개발부서에서 직접 확인하고 리소스를 투입해서 결과로 이어지게 만든다.
그랜드 오픈 다음날인 15일에는 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AxE열린소통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약 1시간 동안 댓글을 통해 이용자들이 질문을 하면 개발자들이 방송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 정식 출시 2주 ,‘AxE(액스)’는 무엇이 바뀌었나?
9월 12일 프리 오픈 시점에 이미‘AxE(액스)’공식 카페 회원수는 20만명을 웃돌고 있었고, 많은 회원수 만큼 게임에 대한 의견도 많이 올라왔다. 게임에 대한 칭찬도 있었지만, 게임 이용에 아쉬움 섞인 목소리들도 있었다. ‘AxE개발팀’은 유저들의 의견을 놓치지 않고, 14일 그랜드 오픈 당일 패치를 통해 ‘활력’보유량을 두 배 가량 대폭 상향하고, ‘필드에서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통해 “빠른대응과소통에만족한다.앞으로더나은운영부탁드린다”(닉네임‘원천하***’), “대박이다.필드아이템드롭은정말잘한결정이다”(닉네임‘뮤라**’)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AxE(액스)’는 수시로 이용자 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우편지급아이템수령가능시간확대’나‘골드획득방법다양화’ 등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서비스를 진행하며 게임 내 이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모습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유저와 함께 만든 콘텐츠 ‘전장’ 도입 예정
‘AxE개발팀’은 지난 27일 이색적으로 게시판을 통해 준비중인 ‘전장’콘텐츠를 공개했다. ‘전장’은 하나의 필드전체가 적대진영과 전투만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입장과 동시에 적과 싸우며 퀘스트를 해결하는 간단한구조다.
게시판 담당 개발자는 “전장은 아무런 제약 없이 순수하게 적 진영과 힘싸움을 벌이고 싶다는 이용자분들의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가한 콘텐츠다”라고 말하며,“저희가 준비한 신규콘텐츠 외에 이용자 분들의 요구에부합하는 콘텐츠 개발도 같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돼 빠르게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또 “전장 콘텐츠 자체가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의견을 보내주시면 개발에적극 반영하겠다”며 열린 자세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쳤다.
넥슨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