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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승부처] ‘잇따른 수비실책’ 넥센, 2경기 연속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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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서정환 기자] 수비가 무너진 넥센이 자멸했다.

넥센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최종전에서 4-11로 패했다. 넥센(69승72패2무)은 삼성과 최종전서 이겨도 5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한다.

전날 NC전서도 패배의 원인은 수비였다. 넥센은 1회부터 3루수 장영석의 실수로 나성범을 살려보냈고,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넥센은 결국 4-8로 패했다. 타선이 아무리 터져도 수비가 안 되면 소용이 없었다.

장정석 감독은 “전날 수비실수를 했던 장영석을 혼을 냈다. 아무래도 투수력과 수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 감독이 지적한 수비문제는 나아지지 않았다. 2회 손시헌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김성욱이 평범한 타구를 날렸다. 타격과 동시에 타자가 고개를 떨어뜨릴 정도로 아웃이 확실한 타구였다.

그러나 1루수 김태완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결국 김성욱이 살아나가 주자 1,2루가 됐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태군의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맨손으로 잡아 1루에 던졌다. 원바운드가 된 송구를 김태완이 다시 한 번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가 홈인했다. 공식적으로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김태완의 수비도 아쉬웠다. 넥센의 수비실책과 집중력 부족이 만든 실점이었다.

박민우의 후속타까지 터진 NC가 단숨에 2점을 먼저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만 5득점의 빅이닝을 연출해 7-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가을야구 진출 실패 후 넥센은 잇따라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은 이대로 끝났지만 넥센의 야구는 계속돼야 한다. 넥센은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력으로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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