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54홀 축소' 제주오픈서 생애 첫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01 17: 17

이지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 온리 제주오픈 위드 화청그룹(총상금 5억 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지훈은 1일 제주도 제주시의 크라운 컨트리클럽(파72, 7075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되면서 뜻하지 않은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다. 
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였던 이지훈은 54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악천후가 이지훈에게 행운이 됐다. 이날 최종 라운드는 기상 악화(강한 비바람)로 두 번이나 중단됐다. 오전 9시 40분께 1시간 정도 중단된 뒤 재개됐지만 오후 3시 38분 2차 중단됐다. 결국 오후 4시 30분께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이지훈이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시제이컵 나인브릿지스 출전자 5명도 확정됐다. KPGA 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황중곤과 김승혁을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최진호, 이정환, 이형준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더 시제이컵 나인브릿지스는 오는 19일부터 클럽 나인브릿지스서 펼쳐진다./dolyng@osen.co.kr
[사진]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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