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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경기 후 구단과 상의…재계약 건은 아니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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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오늘 경기 후 구단과 상의할 것이다. 재계약 건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 경기를 앞두고 내년 시즌부터 단장직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2014시즌 5월,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양상문 감독은 그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해 역시 8위까지 쳐졌던 팀을 끌어올려 정규시즌을 4위로 마감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향후 거취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갈 수 있던 부분이었다. 이날 오전에는 내년 시즌 양상문 감독의 후임으로 류중일 전 삼성 감독이 부임하고, 양상문 감독이 감독 이후 단장직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오전에 나온 보도에 대해 담담하게 설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일단 오늘 최종전이 끝나고 구단에서 보자고 얘기를 하긴 했다. 향후 거취에 대한 부분이라서 재계약 건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 얘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면서 “일단 경기를 마쳐야 얘기가 오갈 것이고, 아직 도장을 찍고 확실하게 얘기할 부분은 아니라서 지금 설명을 하는 것이 애매하다”고 보도에 대한 즉답은 피했다.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 팀을 가을야구로 올려놓는 데 실패했지만 “순위는 기대보다 못 미쳤지만 위안을 삼을 점은, 어린 선수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잘 싸워줘서 5위 싸움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팀이 기본적인 구성은 갖춰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최종전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양 감독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작전, 선수 구성 등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할 생각이다. 당연히 이기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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