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또 충격"..로만 폴란스키, 성폭행 네번째 피해여성 등장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04 09: 20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한 명의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독일 여배우(61) 레나테 랭거(Renate Langer)이다.
뉴욕타임스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레나테 랭거는 그가 15세 때인 1972년 2월 스위스 그슈타트에 위치한 감독의 자택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또 한 번 그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로써 레나테 랭거는 로만 폴란스키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공식적으로 고소한 네 번째 여성이 됐다.

스위스 경찰은 최근 레나테 랭거를 만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터뷰에서 레나테 랭거는 당시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친구나 가족에게 털어놓지 않았고 수년 후 남자친구에게만 이 일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 여름, 어머니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앞서 1977년 로만 폴란스키는 배우 잭 니콜슨의 자택에서 모델 촬영을 하던 중 당시 10대 소녀였던 게이머에게 술과 최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8월에는 자신을 '로빈 M'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1973년 16세 때 로만 폴란스키의 성범죄 희생자가 됐다고 고소했고 이 외에 로만 폴란스키를 고소한 한 명의 여성이 더 있다.
한편 로만 폴란스키는 '차이나타운', '피아니스트' 등으로 세계적 감독 반열에 올랐으나 이 성폭행 사건으로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처벌을 두려워한 로만 폴란스키는 미국을 탈출해 스위스와 프랑스 등에서 지내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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