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美 유명PD, '성희롱 혐의' 여배우들에 줄고소 당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06 08: 32

 영화제작프로듀서 겸 감독 하비 웨인스타인이 여배우 애슐리 쥬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할리우드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5일(현지시각) 하비 웨인스타인이 애슐리 쥬드, 로즈 맥고완 등 여배우들과 이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들로부터 성희롱 및 학대 혐의로 회사 운영을 일시정지당했다고 보도했다.
쥬드는 “웨인스타인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최소 8번 정도의 성추행을 했다”며 “그가 업무상 오전 미팅을 위해 나를 페닌슐라 베버리힐즈 호펠로 초대해 놓고 내 앞에 목욕 가운을 입은 채로 등장해 놀라게 만들었다. 거부했음에도 계속 마사지를 해줬고 샤워하는 것을 지켜볼 것인지를 물었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전에 배우 빌 코스비, 빌 오라일리, 로저 에일즈 등이 저질렀던 스캔들의 증거가 그에게서 나온다면, 웨인스타인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하는 수많은 기사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경우는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길뿐만 아니라 그의 전적에 불만을 품었던 또 다른 사람들이 새로운 주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웨인스타인의 변호사 찰리스 하더는 “뉴욕 타임스가 거짓되고 명예 훼손적인 내용의기사로 가득 차있다”며 “웨인 스테인과 그의 팀이 여성 단체에 기부금을 기탁하면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2012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혔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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