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극장골' 잉글랜드, WC 본선행 확정...'9전전승' 獨도 직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06 08: 37

잉글랜드와 독일이 나란히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는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F조 9차전 슬로베니아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7승2무, 승점 23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위 스코틀랜드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유지, 남은 리투아니아와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결국 해리 케인의 발끝에서 승부가 결정이 났다.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 카일 워커의 패스를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전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역습을 펼친 슬로베니아에 고전했다.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는 래쉬포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는 등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추가시간이 돼서야 슬로베니아의 포문을 열 수 있었다. 
잉글랜드는 오는 9일 리투아니아와 마지막 조예선을 치른다. 리투아니아는 1승3무5패, 승점 6점으로 탈락을 확정지은 상태다.
같은 시각 독일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월드컵 본선에 합류했다.
독일은 이날 영국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C조 9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독일은 이번 예선에서 9전전승으로 승점 27점을 기록, 승점 19점(6승1무2패)이 된 2위 북아일랜드와 현격한 격차를 보여줬다. 북아일랜드는 이날 패배로 조 2위들이 펼치는 지역 예선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독일은 전반 2분만에 세바스티안 루디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전반 21분 산드로 바그너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독일은 후반 41분 루디의 골에 도움을 줬던 키미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독일은 이번 예선에서 38득점, 3실점으로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일은 오는 9일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예선을 마감한다. 아제르바이잔은 3승1무5패, 승점 10점으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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