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강동훈 롱주 감독, "확실히 무대 적응...프나틱도 잡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06 21: 02

"확실히 무대에 적응한 것 같아요. 더 좋아질겁니다."
가슴 한 켠을 막고 있던 벽을 허물어 버린 느낌이었다. 롱주 게이밍 강동훈 감독은 2연승 보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올라옴을 만족하면서 남은 여정도 롱주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롱주는 6일 오후 (이하 한국 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서 열린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기가바이트와 경기서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롱주는 2연승을 내달리면서 B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은 "사실 첫 경기는 몇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확실히 무대에 적응하고 긴장감이 많이 사라진 모습을 보여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승리를 기뻐했다.
변수 창출에 뛰어난 기가바이트에 맞서기 위해 강동훈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밤새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연구했다고.
"어제 기가바이트 마린즈경기를 보고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변수들에 대해서 걱정을 너무 해서 그런지 경기 내용과 별개로 매우 기쁘다. 밤을 새가며 라인스왑 단계에서 나올 변수들과 변수 챔프들에 대해서 연구하고 분석해가면서 대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리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저를 비롯해서 코치들도 잠을 뒤척일 정도로 생각이 많았는데 손쉽게 이길수 있어 기쁘다."
강동훈 감독은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봇듀오 '프릴라'와 '칸' 김동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디디 커즈 선수는 라인 스왑 경험이 없는 선수들 이다보니 당장의 경기에서 대처하는 부분에 걱정도 많았지만 프릴라와 칸선수가 잘이끌어줬고, 더욱 잘해줘서 좋았다."
롱주는 하루 쉬고 이틀 뒤에 프나틱과 그룹 스테이지 3번째 경기를 갖는다. 강 감독은 "프나틱이 2패중이긴 하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팀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준비 열심히해서 이길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무엇보다 오늘 선수들의 긴장감이 많이 풀렸고 경기장 무대 적응을 하고 있는 부분에서 더욱 큰 수확이고 더 적응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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