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공격' 안양 한라, 프리블레이즈에 0-1 석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07 19: 11

압도적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안양 한라가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안양 한라는 7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11라운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와 홈 경기서  0-1(0-1 0-0 0-0)으로 패했다. 안양 한라는 압도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프리 블레이즈를 압박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분전을 펼치고 있는 안양 한라는 파상고세를 펼치던 도중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 6분 10초 프리블레이즈의 다나카 고에게 실점, 안양 한라는 0-1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그러나 안양 한라는 더욱 공격적인 아이스하키를 펼치며 프리블레이즈를 압박했다. 김상욱-김기성 형제 그리고 김원중 등으로 구성된 1라인을 시작으로 4라인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안양 한라는 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1피리어드서 대등한 슈팅수를 기록했던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슈팅수에서 16-4로 비교하기 힘들 정도였다. 설상가상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 중반 김기성이 침착한 백핸드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심판은 골 무효를 선언하며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프리블레이즈는 실점하지 않기 위해 '선수비-후역습'을 펼쳤다. 단순히 역습을 펼친 것이 아니라 전방으로 거의 이동하지 않았다. 프리플레이즈가 뒤로 물러선 채 수비에만 집중하자 안양 한라는 부담이 컸다. 결국 안양 한라는 골리 맷 달튼을 빼며 엠티넷 플레이를 통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3피리어드서도 슈팅수 17-14로 앞선 안양 한라는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양 한라는 8일 안양 빙상장에서 프리블레이즈와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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