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포르투갈-'1위' 스위스 모두 승리... 최종전서 순위 정해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08 10: 29

포르투갈-스위스, 월드컵 유럽에선 B조 순위가 결국 최종전가지 가서 정해지게 됐다. 10차전은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정면 맞대결이다.
포르투갈은 8일(한국시간) 안도라 라베야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안드레 실바의 연속골로 안도라를 2-0으로 제압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안도라를 몰아 붙였다. 전반 포르투갈은 측면 공격수 콰레스마와 마르틴스를 활용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하지만 안도라의 수비는 단단했다. 포르투갈은 이후 코너킥 세트플레이도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오히려 안도라가 조직적인 수비로 포르투갈 공격을 차단한 후 치고 나오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후반 호날두 카드를 꺼냈다. 교체 투입된 호날두는 프리롤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호날두는 후반 17분 문전 앞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왔다. 포르투갈은 선제골 이후 여유로워졌다. 실바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포르투갈은 승리했다.
한편 이날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B조 1위 스위스는 헝가리마저 5-2로 꺾으면서 9전 전승(승점 27, +18을 기록하게 됐다. 승점 24점의 포르투갈(8승 1패, +26)의 유일한 1패는 지난 2016년 9월 스위스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것. 
한편 포르투갈과 스위스는 오는 10월 11일 최종 10차전을 가진다. 두 팀 골득실의 차이가 커서 포르투갈이 스위스랑 승점서 동률이 된다면 무조건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따라서 포르투갈 입장서 홈 경기서 승리만 한다면 손쉽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스위스 역시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그대로 선두 수성이 가능한 상황. 결국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직행하는 자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자가 정해지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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