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이번 생은' 정소민, 생전 처음 본 이민기에 기습 키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9 22: 39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이 생전 처음 본 남자 이민기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9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보조작가 5년차 윤지호(정소민)는 3개월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서 푹 쉴 생각을 했지만 남동생 커플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다. 게다가 남동생의 여자친구는 혼전 임신을 했다.  
지호의 부모는 남동생 커플과 같이 살라고 했지만 지호는 그럴 수 없다고 저항했다. 지호의 엄마(김선영)가 보증금을 하라며 돈을 건넸지만 실질적으로 집을 구하기에는 택도 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그 사이 남세희(이민기)는 기존의 하우스메이트에게 계약서를 내밀며 나가달라고 했다. 
집을 구하는 지호에게 친구 호랑(김가은)이 전화가 왔다. 월세 30만원만 내면 되는 타운하우스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이었다. 지호는 당장 입주하겠다고 짐을 싸들고 나왔다. 집주인 이름이 '남세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연히 여자인줄 알았다. 
그 사이 세희에게도 문자가 왔다. 세희 역시 '지호'가 남자 메이트인 줄 알고 있었다. 야근을 하고 돌아온 세희는 포스트잇으로 꼼꼼하게 정리된 집 관리 메시지를 확인하고 만족스러워했다. 
인턴 기간을 일주일 마치고 세희는 지호에게 "계약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호는 세희의 회사로 찾아갔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엇갈렸다.
드라마 쫑파티에서 세희와 지호는 식당에서 마주쳤다. 세희는 혼자 축구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 지호가 이를 보다가 흥분해서 세희의 어깨를 치며 좋아했다. 축구 광팬인 지호가 축구에 대해 줄줄 읊었다. 늘 까칠하고 조용한 세희는 잠잠히 있다가 지호에게 "아스날  팬이십니까?"라고 물었다. 
 
이때 지호가 좋아하는 조감독이 나타났다. 설레는 표정의 지호는 그가 고백할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다른 여자랑 포옹하는 조감독을 보게 됐다. 이를 세희도 보게 됐다. 
혼자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었던 지호. 세희는 집에 가는 길에 지호와 마주쳤다. 서른에 제대로된 사랑을 못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며 한탄하자, 세희는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게는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호는 마음 속으로 "이상했다. 저 이상한 말이 그날은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고맙다고 하는 지호에게 세희는 "다시 못 볼 사람이라 위로가 된 것일 것"이라며 "이번 생은 모두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후 작별 인사를 건네면서 지호는 다시 못 볼 사람이라는 생각에 세희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가 하우스메이트인지 전혀 모른채 각자 다른 시각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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