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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유럽예선 1위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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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을 1위로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궜다.

아이슬란드는 1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서 열린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잡았지만 조 2위,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

전반 40분 시구르드손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아이슬란드는 후반 23분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요한 구드문드손이 사상 첫 본선행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3위, 승점 17), 터키(4위, 승점 15) 등 만만치 않은 난적들과 한 조를 이뤄 본선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기적을 써냈다.

지난해 프랑스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16강서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를 꺾는 등 이변을 연출한 아이슬란드가 내년 러시아에서 또 다른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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