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3인 빼고 다"..소녀시대의 십대는 영원하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0 16: 58

 걸그룹 소녀시대에게 올해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 올여름 대대적인 10주년 이벤트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가을에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미래의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팀은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는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수영 티파니 서현은 재계약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5인조로 재편됐다.
소속사는 "소녀시대는 SM에게도 팬들에게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이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멤버 탈퇴라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전혀 흔들림 없이 최정상 걸그룹의 길을 걸어온 소녀시대다. '소녀시대', '키싱유', '베이비 베이비', '지', '소원을 말해봐', '훗', '런 데빌 런', '더 보이즈', '오', '아이 갓 어 보이', '미스터 미스터', '파티', '라이온 하트'로 이어지는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언제나 건재함을 보여줘왔다.
10년의 세월은 괜히 강산이 바뀐다고 하는 긴 세월이 아니지만, 소녀시대는 그 사이 걸그룹의 대명사로 성장했다. 많은 쇼케이스에서 신인 걸그룹은 롤모델로 망설임 없이 소녀시대의 이름을 외치며 존경심을 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SM 측은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라는 그룹은 SM에게도 멤버들 개개인에게도 소중한 팀이라고 했던 소속사의 설명처럼, 가요계에서도 주목하는 특별한 팀이다. 걸그룹의 아이돌이자, 현역 걸그룹이 걸어야 할 미래를 제시해주던 팀이었다. 이제 소녀시대는 어떻게 앞을 향해 나아갈지 음악팬들도 천천히 지켜보고 기다릴 차례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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