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의 WC 진출' 살라, "이집트 국민이자 선수로 꿈 이뤄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10 07: 26

"이집트 국민이자 선수로서 꿈이 함께 이뤄졌다".
이집트는 9일(한국시간) 알렉산드리아의 보그 엘 아랍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 E조 5차전 홈경기서 모하메드 살라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콩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집트는 4승 1패(승점 12)로 조 2위 우간다(승점 8)를 승점 4 차이로 따돌리고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소속팀 리버풀을 통해 월드컵 진출 소감을 전한 모하메드 살라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의 오랜 꿈이 이뤄졌다. 이집트 국민이자 선수로서의 내 꿈도 함께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살라는 이날 2골을 모두 터트렸다. 후반 18분 선제골에 이어 팀 승리를 결정지은 페널티킥도 침착하게 성공 시켰다.
살라는 "어려운 경기였다. 동점골을 허용했을 때 내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순간이었다. 페널티킥을 찰 때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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