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진 출동' 스페인, 이스라엘 잡고 유종의 미 거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0.10 07: 43

2진 멤버를 대거 출동시킨 스페인이 승리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G조 이스라엘전서 후반 31분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승점 28점(9승 1무)을 기록해 2위 이탈리아(23점)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맞대결의 승리가 주효했다. 이스라엘전 승리로 스페인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스페인은 이스라엘전서 2진 멤버들을 대거 기용했다. 기존 주전 멤버들은 경고 누적(헤라르드 피케, 다비드 실바)이나 부상(알바로 모라타, 안드레 이니에스타, 티아고 알칸타라)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홀렌 로페테기 스페인 감독은 호나탄 비에라를 데뷔시키는 등 2진 멤버 점검에 나섰다. 이아랴만디나 나초같은 젊은 선수들도 기회를 얻었다. 2진 멤버들이 나왔지만 스페인은 스페인답게 전반부터 상대를 몰아쳤다. 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스페인 축구의 점유율은 여전했지만 날카로움은 없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세르히오 라모스를 제외하고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를 투입하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스리백 전환과 동시에 스페인의 창이 날카로워졌다. 이스라엘 역시 전열을 정비하고 결사항전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철벽을 무너트리기 위해 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이스코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서 흐른 볼을 이야라멘디가 중거리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mcadoo@osen.co.kr
[사진] 스페인 대표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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