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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단점인 어린 나이를 장점인 패기로 바꾸려 했다"

[OSEN=인천공항, 이균재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선태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1차 대회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딴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4개월 여 앞두고 성공적인 준비를 이어갔다.

한국의 금메달 질주에는 최민정(성남시청)의 역주가 돋보였다. 1차 대회 전체 4개 종목을 석권한 그는 2차 대회서도 1500m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차세대 여왕'임을 입증했다.

최민정의 라이벌인 심석희(한국체대)도 이번 대회 1000m 금메달을 수확하며 1차 대회 개인 종목 '노골드'의 한을 풀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부흥고)이 1500m 금메달을 따며 존재감을 알렸다.


그러나 1차 대회 남자부 2관왕인 임효준(한국체대)이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데다가 황대헌이 계주 도중 부상을 입는 등 '부상 주의보'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황대헌은 "자신감과 경험을 많이 얻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조금 더 다부지게 준비해서 잘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가 단점이지만 장점인 패기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계주 준결승서 동료와 부딪혀 넘어진 것에 대해서는 "계주는 아직 합이 잘 안 맞지만 조금 더 보완해서 호흡이 더 잘 맞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황대헌은 "현지서 검사를 받았는데 괜찮다고 했다"면서 "병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조금 있지만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빨리 회복을 해서 3~4차 대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쇼트트랙 월드컵은 내달 9~12일 중국 상하이서 3차 대회가 열린 뒤 16~19일 서울서 최종 4차 대회가 펼쳐진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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