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EPL 외국 선수 출장 비율 최고 '90.4%'...아스날이 2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10 17: 3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중 외국인 선수가 가장 많이 출장한 클럽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이끄는 첼시였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유럽의 31개 리그와 466개 클럽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CIES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 출장 시간이 가장 많은 리그는 키프로스였다. 상위 13개 클럽 중 7개가 키프로스 리그 소속 클럽이 차지했다. 키프로스 리그 클럽들은 외국인 선수 기용이 80.2%에 달했다.

2위는 터키였다. 터키는 외국인 선수 출장 비율이 73.3%였다. EPL은 61.2%로 3위였고 벨기에(61.0), 그리스(57.0), 이탈리아(55.1), 포르투갈(53.9), 독일(50.5)이 그 뒤를 이었다. 스페인은 39.4%로 12위.
외국인 선수 출장 비율이 가장 높은 클럽은 아폴론 리마솔이었다. 98.9%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실제 아폴론 리마솔은 지난달 2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에버튼과의 경기에 자국 선수는 단 1명만 출전했다. 아폴론 리마솔 외에 상위 3개 클럽이 모두 키프로스 리그 소속이었다. 세르비아는 15.0%로 가장 낮았다.
EPL 중 외국인 선수 출장 비율이 가장 높은 클럽은 첼시였다. 90.6%를 차지해 전체 5위였다. 이는 소위 '빅5 리그(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소속 클럽 중 가장 높은 순위다. 2위는 아스날이었다. 아스날은 84.1%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78.4%로 2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7.6%로 30위였다.
이밖에 이탈리아 세리에A는 나폴리가 82.1%로 1위에 올랐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프랑크푸르트가 80.4%로 가장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었다. 프랑스 리그1은 AS모나코(74.1), 스페인 라리가는 세비야(67.8)가 각각 1위였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올렉산드리아와 베레스, 핀란드의 HIFK는 올 시즌 아직 외국인 선수를 출장시키지 않았다. 또 31개 리그 전체 외국인 선수 출장 비율은 41.6%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CIE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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