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올스타 11'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11 20: 46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직행 국가가 가려지면서 팬들도 웃고 울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의 축제에 나올 수 있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클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각) 영국 통신사 'PA 스포츠'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유명 선수로 올스타 11을 구성해 관심을 모았다. 
우선 가봉 대표팀의 피에르 오바메양(28,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다. 가봉은 아프리카 지역 예선 C조에 포함됐지만 모로코,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다음은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33, 바이에른 뮌헨)이다. 네덜란드는 지역 예선에서 프랑스, 스웨덴에 밀리며 예선 3위로 탈락했다. 스웨덴에 골득실로 밀렸다. 로번은 세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이번 탈락과 함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6, 사우스햄튼) 역시 마찬가지.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놓쳤다.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29, 아스날)도 고개를 떨궜다. 칠레는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3위에서 6위로 급추락했다. 같은 칠레 소속인 아스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 비달은 브라질과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 정지를 당해 더 아쉬움이 컸다. 개리 메델(30, 베식타스 JK)도 함께 2022년을 기다려야 한다.
웨일즈의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도 빼놓을 수 없다. 웨일즈는 세르비아, 아일랜드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웨일즈는 지난 1958년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선 적이 없다.
기니의 나비 케이타(22, RB라이프치히)도 이름을 올렸다. 기니는 튀니지, 콩고에 밀려 조 3위를 차지했다. 케이타는 내년 리버풀행이 예약돼 있다.
오스트리아의 다비드 알라바(25, 바이에른 뮌헨)도 러시아에서 볼 수 없다.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 아일랜드, 웨일즈에 이어 4위에 그쳤다. 알라바는 6개의 리그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표팀 최고 선수지만 혼자 힘으로 월드컵에 나갈 수는 없었다.
에콰도르의 안토니오 발렌시아(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번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에콰도르의 탈락과 함께 월드컵의 꿈도 사라졌다. 발렌시아가 있었다면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헤트트릭이 가능했을지도 궁금하다. 
슬로베니아 골키퍼 잔 오블락(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못본다. 오블락은 지난 2년 동안 라리가 최고 수문장이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가 잉글랜드, 슬로바키아, 스코틀랜드 등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접어야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아르연 로번(위)과 알렉시스 산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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