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유소연 등 톱랭커 총출동, 인천서 별들의 전쟁 서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12 08: 23

골프 팬들이 기다리던 LPGA투어 대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국내 인천 스카이 72 골프 리조트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02년 처음 국내에서 개최되며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올 시즌 LPGA투어 아시안스윙의 첫 번째 대회다. 그만큼 대회에 출전하는 78명의 국내외 선수 모두가 남다른 각오로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에서 예정됐던 첫 번째 아시안 스윙 대회가 취소되면서 LPGA투어 국내외 선수들은 2주에서 3주간의 휴식 기간을 갖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본 대회에 나선다.
올해 LPGA투어서 한국선수들이 시즌 13승을 합작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아직 2015시즌 거둔 15승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최근 2년 연속 대회 타이틀을 내줬지만 그래도 한국 선수에게 익숙한 대회 코스로 올해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다짐이다.

대회 우승 자리를 놓고 화려한 샷 경쟁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는 LPGA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한 해에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과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박성현과 6년 만에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도 챔피언이 된 유소연이다.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시즌 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인경과 2주 연속 스코틀랜드서 악명 높기로 유명한 매서운 바람과 싸우며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LPGA투어서 이름값을 높인 전인지, 김세영, 박희영, 김효주, 양희영 등도 출전하고, 국내 여자프로골프 투어서 맹활약 하고 있는 안신애, 최혜진, 김민선, 고진영, 이정은 등도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 경신에 함께 도전한다.
최근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서 우승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 2주 전 뉴질랜드에서 강한 태풍을 뚫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브룩 헨더슨 그리고 현재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린 렉시 톰슨도 출전해 한국 선수의 기록 경신 도전에 제동을 건다.
이번 대회에는 코스가 익숙한 국내 선수 간의 정교한 전략이 필요 하겠지만 해외 선수도 만만치 않은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골프 전문 채널 JTBC GOLF는 2017 LPGA투어 아시안 스윙 첫번째 대회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모든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1라운드는 12일 낮 12시부터 4시 15분까지, 2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는 13~15일 오전 11시 45분부터 낮 4시 15분까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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