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핫펠트+개코, 3년만에 다시 쓰는 콜라보史 어떨까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2 12: 56

가수 핫펠트와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화장 지웠어'에 이어 '새 신발'로 특급 콜라보레이션 역사를 다시 쓴다. 
핫펠트는 1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아메바컬쳐 이적 후 첫 신보 '마이네'를 발표한다. 신보에는 개코가 피처링한 '새 신발'과 핫펠트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나란 책' 두 곡이 담긴다. 
이로써 핫펠트는 2014년 '화장 지웠어'에 이어 '새 신발'을 통해 개코와 또 한 번 음악적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14년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레딘그레이’를 발표하고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화장 지웠어’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던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함께 호흡을 맞춘 핫펠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개코는 자이언티와 더불어 한창 걸그룹 원더걸스로 활동 중이던 핫펠트를 피처링 상대로 택했다. 이에 개코는 “핫펠트 첫 솔로앨범 ‘Me?’에 사실 충격을 받았었다. 예은이 원더걸스에서의 자신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잘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은과 작업을 하고 싶어 박진영 형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안 읽으시더라”고 웃으며 “전화도 안받으셔서 직접 예은에게 연락했다”라고 공들였던 섭외 뒷얘기를 전하기도. 
개코의 선택은 적중했고 최근 핫펠트는 JYP에서 아메바컬쳐로 소속사를 옮기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아메바컬쳐의 첫 여성 아티스트로 처음 선보이는 핫펠트의 새 솔로 앨범은 ‘마이네(MEiNE)’로 독일어로 ‘나의’, ‘나의 것’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둥지에서, 걸그룹 일원이 아닌 솔로 뮤지션으로 데뷔 10년만에 새 출발점에 선 핫펠트 자신의 솔직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개코가 반대로 그녀에게 ‘새 신발 (I Wander)(Feat. 개코)’이란 곡을 선물했고 피처링에도 나섰다. 여기에 핫펠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나란 책 (Read Me)’이란 곡이 함께 실렸고 여기에는 펀치넬로가 기꺼이 피처링에 응해줬다고 전해진다. 이 곡에서는 그녀의 과거의 스토리가, ‘새 신발’에서는 앞으로의 새로움에 관한 얘기가 연결돼 있다. 
3년 전 ‘화장 지웠어’ 때 보여준 특급 시너지가 이번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이들의 조합은 12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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