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5개홀 연속 버디' 최운정, "가족-팬 모두 오는 대회라 더 잘 치고파"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인천, 이균재 기자] "가족들과 한국 팬들이 모두 오는 대회라 다른 대회보다 잘 치고 싶은 욕심이 난다."

최운정은 12일 스카이 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서 개막한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서 선두권으로 홀아웃했다. 5번홀 보기를 7번홀 버디로 만했다. 후반 들어서는 1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18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운정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어려운 상황서 파 세이브를 잘했다"면서 "어렵다고 생각했던 14번홀서 버디를 잡고 자신감을 찾은 뒤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비결을 전했다.

국내 대회서 한국 팬들을 맞이한 최운정은 "부담감을 느낀다. 가족들도 다 오고 한국 팬들도 다 오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잘 치고 싶은 욕심이 난다"며 "가족, 팬들과 즐겁게 라운딩 한다고 쳤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날카로운 퍼팅과 함께 100% 티샷 적중률을 기록한 최운정은 "코치님 두 분이 오셨는데 계속 따라다녀 주셔서 자신감 있게 경기했던 것 같다"면서 "매년 이 대회에 나오는데 올해 컨디션이 정말 좋다. 러프가 어려워 페어웨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코치님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너는 장점이 있어서 똑바로 칠 수 있다'고 말해주신 덕분에 장점을 잘 살려서 똑바로 칠 수 있었다"고 스승에게 공을 돌렸다.

최운정은 7년째 주최해오고 있는 '최운정 인비테이셔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운정 인비테이셔널'은 최운정이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대접하는 자리다.

그는 7년째 주최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냐는 질문에 "부담되면 스폰해 주시나요?"라고 농을 던지며 "1년에 한 번 있는 시간이고, 협회 분들과 LPGA 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선수들도 많이 모이고 규모가 커지면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디' 아버지에 대해서는 "지난 3주 동안 쉬셔서 이번주는 괜찮다고 하셨다"며 "아버지께서 4개 대회 연속으로 다른 캐디를 구하라고 하시더라. 비행기 티켓은 끊었다고 말씀 드렸으니 같이 가시겠죠?"라며 웃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