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재판’ 김현중 前여친 휴대폰 증거로 채택될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12 15: 54

 가수 겸 배우 김현중에 대한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재판이 계속 길어질 전망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의 휴대폰에 대한 감정서를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A씨의 휴대폰에는 김현중과의 임신과 폭행에 관한 증거들이 저장돼있다.  
12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는 심리 A씨의 사기미수 혐의 등에 관한 5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A씨와 변호인이 참석했다.
재판부를 비롯해 검찰과 A씨 측은 모두 A씨가 제출한 휴대폰에 관한 감정서를 검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양측에게 감정서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할 시간을 드리겠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기일을 11월 23일 오후 5시로 정했다. 이날 공판에서 A씨가 제출한 휴대폰 속 임신테스터기 사진 등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는 지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3월 6일 사기 미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김현중을 상대로 폭행 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가 취하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4월 김현중에게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으며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하여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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