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첫방③]손호준, 코믹+멜로 둘 다 잡을 믿보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13 14: 00

배우 손호준의 강점은 친근함이다.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속 캐릭터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제 몫 이상의 연기를 펼쳐왔다. 예능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난 손호준이 장나라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
오늘 처음 방송되는 ‘고백부부’는 19금 웹툰을 원작으로 타임슬립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손호준은 20세와 38세를 동시에 연기해야하는 어려운 숙제를 맡았다. ‘고백부부’에서 손호준이 맡은 역할은 최반도.
20살 시절 최반도는 자존심 빼면 시체인 열혈 대학생이었고, 38세가 된 최반도는 자존심은 개나 줘버린 평범한 가장이다. 외모는 같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표현해야한다. tvN ‘응사’를 통해서 해태라는 역대급 코믹캐릭터를 소화한만큼 그의 최반도 도전 역시도 기대를 모은다. 38세의 정신으로 20살이 된 최반도의 능청스러운 면모가 빛날 것으로 보인다.

손호준에게 있어서 코믹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불어라 미풍아’에서 이장고를 연기하면서 임지연과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어떤 배우와도 탁월한 케미를 자랑한 장나라와 손호준이 어떤 모습으로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높다.
30대 배우로서 손호준은 꾸준하게 작품에 출연하면서 자신만의 입지를 쌓았다. 하지만 흥행작인 ‘응사’ 이후에 제대로 된 인생캐릭터를 만나지는 못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고백부부’의 최반도를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한다.
‘고백부부’는 오늘 오후 11시 처음으로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고백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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