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어서와한국' 달라도 너무 다른, 러블리 露소녀들의 로컬여행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13 06: 49

지금까지와는 달라도 너무 달랐던, 러시아 4인방 소녀들의 여행기가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1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러시아 4인방 소녀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날 러시아 대표인 스웨틀라나는 "한국 대학생들이 어떻게 노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친구들과의 스웨틀라나 투어를 소개했다. 

먼저 스웨틀라나는 친구들을 데리고 단골인 분식집으로 향했다. 지금껏 한정식만 먹으러 다녔던 다른 나라 친구들과는 달리 브런치를 분식으로 선택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스웨틀라나는 "가장 좋아하는 것이 고치돈이다"고 말해, 딘딘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바로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줄임말인 '고구마 치즈 돈가스'였던 것.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같은 스웨틀라나는 "한국의 미를 보여주겠다"며 친구들을 데리고 미용실은 물론 화장품 가게를 싹쓸이 했다.  이를 본 남자 패널들은 "그 화장품이 그 화장품 아니냐"며 놀라워하자, 스웨틀라나와 임시MC였던 후지이미나는 "확실히 다르다"며 열변을 토하는 귀여운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준현은 "그 전에는 명소를 다니는 거였는데, 이번엔 책에 나오지 않는 로컬 여행같다"면서 헤어스타일을 변신한 소녀들을 보고는 "남자들은 알수 없는 기분이다"며 신기해했다.  
무엇보다 러시아 소녀들은 서로 오해가 쌓여 촬영이 중단됐을 때 빼고는, 시종일관 "꺄르르"거리며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특히 처음 체험하는 찜질방에서는 얼음방과 불가마, 그리고 안마의자를 신기해하며 재밌어했고, 이 모습을 본 딘딘은 "완전 아기 같다, 소녀소녀하다"며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의 분위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짧은 여행을 마친 소녀들은 "한국은 모든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반짝반짝하고 모든 곳에 와이파이가 있다"면서 "러시아 가기 싫다"며 아이같이 떼쓰는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패널들 역시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알콩달콩한 여행기는 처음이다"며 러시아 소녀들의 풋풋한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지금까지 다소 딱딱할 수 있었던 여행기와는 달리, 낙엽이 떨어져도 웃음보가 터질 것 같은 소녀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단번에 매료되었다.  /ssu0818@osen.co.kr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