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x헤이즈, 역대급 콜라보 성사된 배경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13 08: 02

가수 박진영과 헤이즈의 '역대급 콜라보'가 탄생했다.
박진영은 헤이즈와의 듀엣곡 '후회해'를 16일 정오 공개한다.  박진영은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역대급 콜라보' 탄생을 알리는 티저 이미지와 함께 듀엣이 성사된 사연을 소개했다.  
"'파티피플'에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습니다"라고 운을 뗀 박진영은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월요일 낮 12시 기대해 주세요"라며 박진영과 헤이즈의 '역대급 콜라보'가 탄생한 배경을 전했다.  

아울러 짙은 감정을 표현하는 듯한 박진영의 옆 모습과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헤이즈의 얼굴, 그리고 박진영이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신곡 공개 콘셉트인 'BLUE & RED'와 남녀를 표시하는 기호가 덧붙여진 티저 이미지는 박진영과 헤이즈가 만나 선보일 발라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박진영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4월 공개한 댄스곡 '살아있네' 이후 1년 6개월여만이다.  
앞서 박진영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12월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인 '나쁜파티'를 'BLUE & RED'라는 타이틀로 개최하면서 이같은 콘셉트로 16일 정오 'BLUE'에 해당하는 발라드 신곡, 12월 초에는 'RED'에 해당되는 댄스곡을 발표한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발라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와의 듀엣곡"이라고 깜짝 '스포일러'를 남겼는데 그 주인공은 헤이즈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히 '역대급 콜라보'라 할 만하다. 1993년 데뷔 후 가수, 작사 작곡가와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발굴, 육성한 프로듀서, 국내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최근에는 SBS 음악 토크쇼 '박진영의 파티피플'을 통해 MC로서도 맹활약중인 박진영과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 후 '널 너무 모르고', '비도 오고 그래서' 등의 히트곡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면서 '대세 음원퀸'으로 자리매김중인 헤이즈의 만남은 가요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조합이라는 평이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9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의 MC와 게스트로 인연을 맺었다. '비도 오고 그래서'를 통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몰이중이었음에도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헤이즈는 데뷔 24년만에 첫 MC를 맡은 박진영의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진영은 그동안 K팝을 대표하는 메가 히트 댄스곡들을 발표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댄싱킹'으로 군림해왔지만 '너의 뒤에서', '나 돌아가', '대낮에 한 이별' 등 본인의 노래부터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김조한의 '사랑해요', 김범수의 '지나간다', 별의 '안부', 2AM의 '이 노래' 등 수많은 발라드 명곡들을 만들어온 '발라드 장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발라드 '후회해'는 '박진영 표 R&B 발라드'의 2017년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헤이즈와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져 올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기대해온 가요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진영은 오는 12월 8일~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브랜드 콘서트 '2017 박진영 나쁜파티 BLUE & RED'의 전국투어를 개시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일 대구 엑스코, 3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하며 2017년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보낸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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