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llywood]케이트 베킨세일도 폭로.."17세 때 웨인스타인이 성추행"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최나영 기자] 이번에는 케이트 베킨세일이다.

영화 '진주만', '언더월드'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이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지만 그는 기억조차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베킨세일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17세 때 영국 런던의 사보이 호텔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던 그를 처음 만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호텔방으로 불러 갔는데 목욕가운만 입고 있더라"며 "나는 당시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순진하고 어렸다. 나이가 많고 매력적이지 않은 이 남자가 내게 어떤 성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다음 날 아침에 학교를 가야한다고 말하고 술을 거절하며 자리를 떴다. 불안하긴 했지만 아무런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몇년 후 그가 내게 첫 미팅에서 자기가 무슨 짓을 했었냐고 묻더라. 나는 그 때 그가 상대를 성추행했는지 아닌지를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비슷한 일이 몇 번 있었고 거절했는데 웨인스타인이 '케이트는 나에게 안된다고만 한다'라고 농담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도 폭로했다. 

베킨세일의 한 남성 동료는 자신에게 '웨인스타인을 조심하라' 경고했다고도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인 웨인스타인은 최근 배우, 업계 종사자들에게 수십년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비판을 받고 있다. 배우 로즈 맥고완, 애슐드 주드, 기네스 펠트로, 안젤리나 졸리, 레아 세이두, 아시아 아르젠토 등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게티이미지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