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골프, "감성전달 중시...골프부문 최근 급성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13 14: 14

야마하골프가 제품 품질에 감성을 결합한 2018 리믹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야마하골프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리믹스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에서 볼 초속과 직진안정성을 향상시킨 골프클럽 'RMX(리믹스)' 시리즈의 2018년 모델을 공개했다.
야마하골프는 악기업체 야마하가 모기업인 만큼 사운드 리브를 통한 감성적인 접근 방법을 또 하나 만들어냈다. 야마하골프는 악기회사다운 감성을 드라이버·페어웨이우드·유틸리티·아이언에 가미한 클럽을 대거 소개했다. 
보우자키 료타 한국담당 총괄은 "골프는 야마하 전체 그룹에서 보면 미미하다. 하지만 최근 몇년사이 골프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전달하면서 야마하 그룹안에서 골프 분야 입지 굳히려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우자키 료타 한국담당 총괄과 모토무라 요시하루 해외영업총괄과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사운드 리브를 좀더 설명해달라
-(모토무라)매번 같은 곳에 설계하는 것은 아니다. 설계는 제품에 따라 위치가 달라진다. 음향분석 통해 어떤 부분은 소리를 없앤다든지, 어떤 부분은 소리를 만들고 한다. 시뮬레이션 하면서 음향분석과 설계를 한다.
▲RMX 018 투어모델 아이언의 경우 연철 단조 아이언이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가
-헤드의 타격감을 좋게 하기 위해 백페이스의 두께를 두텁게 했다. 이를 통해 헤드의 불필요한 진동을 줄였다. 또 연철을 2% 더 부드럽게 하는 '소둔 제법'을 가미했다. 소둔 제법은 일본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일본도는 딱딱함 속에 부드러움을 함께 가지고 있다. 완성된 일본도는 다시 가열해서 꺼낸 후 천천히 식힌다. 이렇게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다. 급냉시킬 경우 딱딱해진다.
▲피아노나 바이크가 유명한데 야마하에서 골프쪽 비중은.
-(보우자키)야마하 그룹의 매출은 크게 악기 부문과 오토바이 부문으로 나뉜다. 골프는 악기 부문 아래 들어간다. 야마하의 악기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어 매출이 높은 편이다. 그에 비해 골프는 아직 미미하다. 하지만 최근 몇년사이 골프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전달하면서 야마하 그룹안에서 골프 분야 입지 굳히려 한다. 자세한 매출 수치를 말하기는 힘들다.
▲일본 판매 1위라고 했는데. 톱플레이어를 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성능을 제외하고 어떤 부분 공략이 주효했다고 보나
-UD+2의 경우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야마하골프의 상품이 좋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캐치플레이즈를 알리고 마케팅적인 접근의 변화가 좋았다고 본다. 종합하면 상품과 마케팅 효과가 좋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