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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美 매체, "위터스 송구실책, 심판진 오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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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맷 위터스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 이 장면에는 오심이 숨어있었다.

워싱턴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을 8-9로 분패했다.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또 한 번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너졌다.

승부처는 4-3으로 앞서던 5회였다. 워싱턴은 5회에만 4실점하며 리드를 내줬고, 이때 빼앗긴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심판의 결정적 오심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워싱턴은 5회 맥스 슈어저를 마운드에 올렸다. 슈어저는 2아웃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그러나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대타 벤 조브리스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2루에서 애디슨 러셀이 좌선상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스코어 4-5 역전. 슈어저는 제이슨 헤이워드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하비에르 바에스를 상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포수 맷 위터스가 이 공을 놓쳤다. 패스트볼. 뒤늦게 공을 잡은 위터스는 1루로 황급히 뿌렸으나 우익수 앞까지 굴러갔다.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러셀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밀어내기 사구까지 나오며 컵스의 리드는 석 점차까지 불어났다.

하지만 패스트볼 후 송구로 빚어진 상황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미 스포츠매체 '스포츠 인터랙티브(SI)'는 경기 종료 직후 "바에스의 낫아웃은 그대로 이닝 종료다. 바에스의 백스윙이 위터스의 마스크를 강타했다.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이는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아웃이다"라고 강조했다.

명백한 규정이 있음에도 심판진은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 더스틴 베이커 워싱턴 감독과 위터스가 어필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챌린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위터스의 성급한 송구가 실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았을 지적이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심판진이 규정을 명확히 적용했다면 스코어는 4-5 한 점 차에 불과했을 것이다. 워싱턴이 경기 막판까지 컵스를 따라붙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짙게 남는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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