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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조원우 감독 "린드블럼의 역투, 가장 큰 성과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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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최익래 기자] 벼랑 끝에 내몰렸던 롯데가 한숨돌렸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7-1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5회, 신본기의 1타점 내야 안타로 균형을 깬 뒤 손아섭의 3점포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에 주춧돌을 놓았다.

3차전까지 시리즈 1승2패로 몰렸던 롯데는 이날 기사회생하며 5차전까지 끌고갔다. 홈팬들 앞에서 가을 축제를 더 즐길 수 있게 된 것. 경기 후 조원우 롯데 감독은 "린드블럼의 긴 이닝 투구가 효과적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기 총평 부탁한다.

▲ 린드블럼이 8회까지 긴 이닝 투구를 해줬다. 좋은 투구였다. 덕분에 흐름이 좋아졌다. 홈런이 많이 나왔는데, 손아섭 3점포가 좋았다. 특히 신본기의 행운의 내야안타가 승부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 린드블럼이 8회까지 112구를 던졌다.

▲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등판이었다. 구위도 살아있었다. 본인도 8회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 박세웅을 아꼈다.

▲ 5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 전준우가 살아났다.

▲ 전준우와 손아섭이 잘 쳐줬다. 강민호도 살아나고 있다.

- 타구가 전체적으로 외야 쪽으로 뻗어갔다.

▲ 그런 부분이 장타로 많이 연결됐다. 5차전까지 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서 총력전을 하겠다.

- 레일리의 5차전 등판은?

▲ 힘들 것 같다. 남아있는 필승조가 잘 던져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세웅이가 부담을 덜 느끼면 잘 던질 것이다.

- 타격 컨디션에 대한 평가는?

▲ 오늘만 보면 올라갈 것 같은데, 에릭 해커가 좋은 투수다. 오늘처럼 홈런이 나오면 손쉽게 득점하겠지만 좋은 투수 나오면 연결이 중요할 것 같다.

- 3차전 손아섭의 세리머니가 영향이 있을까?

▲ 우리 팀 분위기는 이대호, 손승락, 강민호가 만들어주고 있다. 아섭이도 거기에 맞게 세리머니를 했다. 그 세리머니에 홈런이 터지는 건 아니지 않나. (웃음) 타자들이 자신 있게 앞에서 쳐줬다.

- 린드블럼 뒤에 박진형을 내세웠다.

▲ 이틀 쉬었고, 깔끔하게 끝내려고 생각했다. 확실히 매조짓고 싶었다.

- 가장 큰 성과 하나 꼽자면?

▲ 린드블럼의 8이닝 소화다.

- 코치로 있던 2012년 가을과 올해를 비교하자면

▲ 그때나 지금이나 분위기는 좋았다. 후반기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선수들 사이 믿음이 살아났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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