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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린동원의 귀환’ 린드블럼, 투혼으로 일군 완벽투

[OSEN=창원, 조형래 기자] 1984년 롯데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故 최동원의 의지와 투혼을 2017년의 가을, 외국인 투수인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이 되살렸다.

린드블럼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6이닝 2실점 역투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치며 팀을 시리즈 2승2패 동률을 만들었다.

전날(12일) 4차전이 우천 취소가 되면서 4일 휴식 이후 4차전 등판 여건이 마련된 린드블럼이었다. 롯데는 당초 4차전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예고했다. 그러나 벼랑 끝에 몰렸고, 휴식 후 여건이 마련된 린드블럼을 롯데가 쓰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1차전 106개의 공을 던지며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었지만 시리즈 탈락 위기에서 달리 선택지가 없었다.

그리고 4일 휴식 이후에도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NC 타자들의 방망이를 무력화시켰고,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NC 타선의 맥을 끊어버렸다. 11개의


4회 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깔끔하지는 않았다. 4회초 손아섭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냈지만, 이어진 4회말, 모창민에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위기에 몰린 뒤 권희동에 적시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이 5회초, 신본기의 행운의 내야 안타 적시타, 손아섭의 3점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린드블럼은 5회말부터 안정을 찾아갔다. 5회 김태군을 삼진,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6회에는 나성범, 스크럭스, 모창민의 중심 타선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달아오른 경기 분위기에 쐐기를 박는 투구를 펼쳤다.

이전까지 변화구 위주의 팔색조 투구 패턴을 선보였던 린드블럼이었지만 6회부터는 140km 중후반의 빠른공으로 윽박지르며 다른 투구 패턴을 선보이며 NC의 의욕을 꺾어버렸다. 그리고 7회까지 92개를 던진 린드블럼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완벽했던 투구를 갈무리 했다.

‘린동원’의 귀환이었다. 결국 린드블럼은 팀에 시리즈 원점을 안기는 귀중한 역투를 펼쳤다. 그리고 5차전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끔 필승조들의 체력까지 아끼게 만들었다. '이런 게 에이스의 투구' 라는 것을 유감없이 선보인 린드블럼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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