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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픽] 무리뉴보다 강한 클롭...맨유와 리버풀은?(EPL 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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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최대 관심 경기는 역시 노스웨스트 더비다. 분위기는 정반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고공비행 중이다. 리그 7경기서 6승 1무 무패다.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 1골 뒤진 2위. 시즌의 문을 열었던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패배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서 9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7경기서 3승 3무 1패로 기복 있는 모습. 최근 7경기(컵대회 포함)에선 승리가 1경기에 불과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클럽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7차례 맞대결에서 3승3무1패를 기록 중이다. 딱 한 번 졌다는 말이다. 맨유가 이기면 8경기 승점 22점으로 클럽 자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하는 첼시는 그나마 다행스럽다. 모라타에 이어 캉테까지 다쳤지만 무득점에 7전전패를 기록 중인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득실을 최대한 벌어들일 작정이다. 

왓포드 원정에 나선 아스날은 월드컵 후유증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칠레 대표 산체스는 월드컵 탈락 충격에 빠져 있다. 그 외 몇몇 주력들도 부상이다. 상대적으로 좀더 좋은 기운을 가지고 돌아온 선수들도 있다. 왓포드는 30년만에 아스날 상대 홈승리를 노리긴 한다.

EPL 새 강호 토트넘과 본머스의 대결. 토트넘은 4승2무1패로 3위다. 반면 본머스는 1승1무5패로 19위. 순위에서 보는 것처럼 전력차도 굉장하다. 경기당 2골을 넣는 토트넘에 비해 본머스는 경기당 0.57골. 그런데 케인은 홈경기에서 골을 넣을까.

▲ 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일 오후 8시 30분, 안 필드

리버풀은 마네와 랄라나 등 주축 공격진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클라인도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브라질 대표로 출장했던 쿠티뉴와 피르미누가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2014년 3월 이후 맨유전에서 승리가 없다. 이 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리버풀이 최근 안방에서 치른 리그 30경기 중 28경기서 무패를 한 건 눈여겨볼 점이다. 

맨유는 부상으로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포그바와 펠라이니는 출전이 불가능하고, 캐릭도 출전이 힘든 상태다. 현재로선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마티치와 에레라 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필 존스도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다. 루카쿠도 그리 좋지 못하다. 안필드 원정에서 최근 2경기 동안 무실점하고 있다. 래쉬포드는 최근 10경기에서 5득점,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크리스탈 팰리스 VS 첼시
-14일 오후 11시, 셀허스트 파크

첼시에게 연이은 부상 악재가 덮치고 있다. 지난 맨시티와 경기서 '주포' 모라타가 다쳤고 프랑스 대표팀서 핵심 캉테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자르가 완전히 회복하고 드링크워터가 복귀를 눈 앞에 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7경기를 치른 상황서 선두 그룹 맨체스터 형제(승점 16점)와 점수차는 이미 6점까지 벌어졌다.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는 맨체스터 형제를 따라가기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콘테 감독에겐 반가운 상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모든 것이 문제다. 데 부어 감독 경질 후 호지슨 체제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는 무기력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7전 7패에 17실점을 하면서 단 1득점도 하지 못했다. 지난 7라운드 맨유와 경기서는 내리 4골을 내줬다. 이번 시즌 내내 크리스탈 팰리스는 그라운드 내에서 극심한 부조화를 보이며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홈경기 이점을 살려 첫 골이 절실하다. 강등을 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토트넘 VS 본머스
- 14일 오후 11시, 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의 공격력은 케인 뿐만 아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며 시작된다. 전반적인 움직임 자체가 좋다. 호재도 많다. 로즈와 라멜라가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선발은 아니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2008년 이후 개막 홈 3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하지 못하는 팀이 된다.

본머스는 지난 5라운드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킹과 프레이저가 햄스트링으로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수비수 스미스도 대표팀 경기에서 다쳤다. 데포가 제 몫을 해야 하지만 혼자 활약을 펼친다고 해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번에도 지면 1994-1885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원정 4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왓포드 VS 아스날
-15일 오전 1시 30분, 비커리지 로드

왓포드는 페루 대표팀에서 복귀한 윙어 카리요의 출전 여부가 관건이다. 석세스가 무릎 부상으로 8주 동안 나서지 못하고 프뢰들은 허벅지 뒤쪽 상태를 봐야 한다. 왓포드는 지난 2월 경기를 포함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한 기억들이 제법 있다. 그러나 홈경기에서는 1987년 이후 아스날에 이기지 못하고 있다. 실바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 이후 잘나가는 아스날은 균형이 갖춰진 팀"이라고 칭찬했다.

아스날은 산체스가 월드컵 탈락 충격에서 어떻게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독일 대표 무스타피는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 코시엘니, 콜라시나츠도 상태를 봐야 한다. 하지만 지루가 대표팀에서 골맛을 봤고 외질과 웰벡이 출전 가능한 상태가 됐다. 리그 5경기 포함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웽거 감독은 실바 감독을 "인상적"이라면서 "헐시티 시절에도 그랬고 잘하고 있다"고 지도력을 인정하는 여유를 보였다. 

### EPL 8라운드 승무패 예상(좌측이 홈)

리버풀-맨유 : 무승부 예상(이균재 기자)
C.팰리스-첼시 : 홈팀(C.팰리스) 패 예상(이인환 기자)
토트넘-본머스 : 홈팀(토트넘) 승 예상(우충원 기자)
왓포드-아스날 : 홈팀(왓포드) 패 예상(강필주 기자)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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